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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망원일기

[망원동] 캐쥬얼 중식당 밍밍, 곧 또갈집

망원동 중식당 밍밍 대표 사진

한남동의 정민? 망원동의 밍밍!

남편의 회사는 망원동에 있다. 직장인의 최대 고민은 점심메뉴라는데, 점심메뉴에 진심인 남편 덕분에 망원동에 신상 맛집을 종종 알게 된다. 오늘 소개하려는 맛집도 남편과 남편 동료들의 강력 추천으로 알게 된 캐주얼 중식당 망원동 밍밍이다.

 

밍밍은 한남동 정민이라는 캐쥬얼 중식당이 전신으로 얼마 전 망원동으로 이전한 듯하다. 2월 24일에 오픈하셔서 그런지 아직 [정민]이라고 쓰인 냅킨을 사용 중이셨다. 덕분에 한남동 정민이라는 존재를 알게 된 1인! 한남동 정민 시절에도 꽤나 맛집으로 유명했던 집이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 망원동의 골목 안쪽으로 이사를 하셨다. 한남동은 잘 안 가는데, 이곳에 가게를 오픈해 주신 덕에 우리는 밍세권이 됐다.

 

밍밍을 처음 먹고, 너무 맛있어서 그 다음 주에 또 방문한 것은 안 비밀, 다음 주에 또 갈 예정인 것도 안 비밀! 아직 오픈 한 달째지만 곧 줄설 집이 될 것만 같은 밍밍을 소개한다.

밍밍 외관 사진
방문 첫날 찍은 망원동 밍밍 외부 사진

 

주소: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23길 5 1층

영업시간: 수~일:11:30~20:30(라스트오더 17:50) 월:11:30~15:30(라스트오더 14:50) 화요일 휴무

메뉴: 와사비크림새우(6,000원), 유린기(10,000원), 소고기가지덮밥(10,000원), 우육탕면(9,000원)


결혼기념일 기념 식사 첫 방문

망원동 밍밍 와사비크림새우 메뉴 사진
우리 부부 원픽 메뉴 와사비크림새우

 

망원동 밍밍 유린기 메뉴 사진
자꾸자꾸 손이 가는 유린기

 

망원동 밍밍 소고기가지덮밥 메뉴 사진
가지튀김과 소고기, 소스가 잘 어우러진 소고기가지덮밥

밍밍의 첫 방문은 우리의 결혼기념일인 3월의 어느 날. 결혼기념일에는 맛있는 것을 먹어야 한다며 남편이 망원동 밍밍을 추천했다.(참고로 우리 부부는 각종 기념일 등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성격이라, 맛있는 것 나눠먹으며 기념하면 된다는 주의임.)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키오스크로 주문을 할 수 있다. 메뉴는 총 4개. 포장과 매장 식사 중 하나를 선택하고 결재를 마치면 조리가 시작된다. 매장이 아주 넓지는 않아도 바테이블 2개와 2인 테이블 2개, 4인 테이블 1개가 널찍하게 떨어져 있어 답답하지 않은 동선이다. 

망원동 밍밍 실내 사진
밍밍 내부의 2인 테이블과 창가 쪽 바테이블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와사비크림새우, 유린기, 소고기가지덮밥. 주문 후 잠시 기다리면 바삭함이 생명인 튀김요리부터 차례로 서빙된다. 모든 메뉴가 맛있지만 우리의 원픽 추천 메뉴는 와사비크림새우. 남편과 나는 한입 먹자마자 눈을 마주치고 '오!'라는 감탄사를 동시에 뱉었다. 크고 신선한 새우를 얇은 튀김옷으로 바삭하게 튀겨냈고, 무엇보다 와사비마요소스의 밸런스가 매우 좋다. 다른 요리들도 아주 훌륭하다. 유린기는 바삭함과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되어 끊임없이 손이 가는 맛이다. 거기에 소고기가지덮밥은 가지튀김과 소스의 조화가 아주 뛰어났다. 결혼기념일 저녁식사로 아주 만족스러운 식당이었다.


우리 부부만의 또간집, 망원동 밍밍

망원동 밍밍 추천 메뉴 사진
두 번째 방문, 창가 자리라 사진이 잘 나온다.(우육탕면은 먹다가 중간에 찍음)

두 번째 방문은 바로 그 다음주에 월차를 낸 수요일 점심.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직장인의 소중한 휴일에 망설임 없이 망원동 밍밍을 재방문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한남동 정민 시절보다 가격이 낮아지고, 메뉴 수도 줄어들었다고 한다. 두 명이서 메뉴 3개를 시켜도 2만 원대라는 것을 보면 가성비도 만점, 맛은 만만점(?). 위의 사진에 보이는 메뉴를 다 합쳐도 25,000원이라니 대단한 가성비다! 

망원동 밍밍 외관 낮 사진
두 번째 방문에서 찍은 외관 사진, 창가 자리에서 식사하면 기분전환이 된다.

이번엔 창가 자리에 앉아 밖을 바라보며 식사를 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기분마저 상쾌해진다. 참고로 창가 자리가 사진이 잘 나오니 인스타용 사진을 찍으시려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다. 오픈 한 달여 만에  조금씩 입소문이 나면서 곧 웨이팅 필수인 맛집이 될 것만 같은 망원동 밍밍. 더 유명해지기 전에 자주 가야겠다!

망원동 밍밍 대표메뉴 와사비크림새우
마지막 사진은 우리부부 원픽 메뉴 와사비크림새우.